“아마존이 내년에 4인치 킨들폰을 AT&T를 무료로 내놓을 것이다.”
씨넷은 24일 아마존이 킨들e북리더, 킨들파이어 태블릿에 이어 킨들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지난 해 8월 자사에서 분사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소재의 랩126(Lab126)와 함께 아마존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에 대해 논의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는 익명의 제보자 말을 인용,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랩126가 태블릿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애플,구글과 경쟁하게 될 휴대폰시장 진입에 대한 간단한 토론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 이 프로젝트가 불가능한 것으로 얘기됐지만 실제로는 아마존이 장래에 휴대폰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완전히 거부하지는 않았었다고 전했다. 씨넷은 지난해 8월 아마존이 자회사 랩126과 논의한 안드로이드태블릿을 만들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것이 현실로 이뤄진 만큼, 이제는 킨들폰 차례라고 주장했다.
보도는 최근 아마존이 내년초까지 10인치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다음타자는 그보다는 훨씬더 작은 것, 즉 킨들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마존은 결국 7인치보다는 4인치 킨들폰을 내놓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이 킨들폰을 내놓는 배경 가운데에는 이미 아마존이 음악, 영화,웹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점이 꼽혔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이미 사용자가 좋아하는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기기에서 서비스하게 됐기 때문에 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새로운 킨들폰을 내놓는다면 킨들3G를 서비스하는 AT&T를 통해 2년 약정 무료로 킨들폰을 제공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또는 기존 제품들의 가격보다 혁신적으로 내린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즉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주장해 온 “프레미엄 제품을 비 프레미엄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씨넷은 또 최근 수주일 동안 아마존이 팜의 곤경에 처한 12억달러짜리 웹OS매물을 인수하려는 논의가 있었으며 인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구입 목적은 자사가 만들 킨들스마트폰용 특허방어를 위한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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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넷은 지난해 8월 ‘아마존이 자체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낸 적이 있다. 그리고 아마존은 실제로 킨들파이어란 이름의 태블릿을 내놓고 미국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음달 15일 오프라인에서도 공급될 킨들파이어 태블릿의 인기 배경은 모든 기본적인 태블릿 기능을 갖추었으면서도 499달러짜리 아이패드에 비해 월등한 가격에 199달러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