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서점가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판매 하루만에 총 4천700부가 팔려나가며 역대 최단 시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예스24 집계 결과, 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다. 아울러 예약판매량인 8천여권을 포함해 주간 베스트셀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도서팀 이지영 팀장은 잡스 전기의 인기를 예약판매부터 인기를 이어왔지만, 그 동안 책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독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어 출간 당일 판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2007년 12월에 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죽음의 성물' 4권 판매량이 일간 3천500여 권으로 최단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 팀장은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이 판매량을 뛰어 넘으며 역사상 최단시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잡스 전기, '나꼼수' 보다 잘 팔린다2011.10.25
- 스티브 잡스 전기, 오늘부터 출간2011.10.25
- 잡스가 추진했던 TV사업...애플 결국 참여?2011.10.25
- 잡스, 그의 파트너들에 대한 평가는?2011.10.25
아울러 예스24 구매자 분석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의 구매자 중 30대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28.8%를 차지했다. 20-30대 독자 71%, 남성독자 비율이 63.3%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예약구매에 비해 여성 독자와 10대, 40대 독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20~30대 젊은 남성 독자에 집중되었던 독자층이 점차 다른 계층으로 분포가 넓어지고 있다며 과거 세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입지적인 인물의 전기이기 때문에 그를 추모하는 독자들로 서점가의 잡스 인기는 당분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