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MS 차세대 콘솔 개발 공개…출시 언제?

일반입력 :2011/10/24 11:10    수정: 2011/10/24 11:11

김동현

계속 소문만 무성하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윤곽이 드러났다.

24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SCE와 MS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각각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X박스 넥스트(Xbox Next)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차세대 콘솔 게임기는 양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부품 공급사 및 정보원 취재로 개발 여부가 공개됐다. 특히 MS의 X박스720 이라는 명칭 대신 X박스 넥스트라는 새로운 이름이 쓰인 부분이 눈에 띈다.

현재까지 두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모습을 공개하는 시점은 2013년이 가장 유력하다. MS의 X박스 넥스트는 E3 2013 행사장에서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소니의 PS4는 게임즈컴 또는 도쿄게임쇼 2013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개 내용이 출시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전문가들은 두 콘솔은 길게는 1년, 짧게는 3~6개월 간격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출시일은 X박스 넥스트가 2014년 하반기, PS4는 2015년 하반기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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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X박스360과 PS3가 여전히 견제함을 과시하면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는 점과 동작인식게임 등 새로운 주변기기의 등장, 내년 스마트폰과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양사의 입장을 보면 빨라야 2014년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북미의 한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콘솔에 대한 관심이 출시로 연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SCE와 MS는 당장 내년을 어떻게 넘을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