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美 동영상업체 비키 지분 참여

일반입력 :2011/10/21 09:47    수정: 2011/10/21 10:15

김태정 기자

SK플래닛이 미국 유명 동영상 서비스 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형식으로 글로벌 영상플랫폼 시장을 공략한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미국 비키(ViKi)사의 총 2천만달러(약 2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영국 BBC월드와이드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용길 SK플래닛 뉴미디어 BU장이 MIT 미디어 랩 조이 이토 소장 등과 함께 비키 이사회 이사로 참여한다. 비키 이사회 총 5석 중 1석이 SK플래닛 몫이다.

두 회사는 콘텐츠 수급과 광고 관련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한류 콘텐츠 기반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박용길 BU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플래닛 뉴미디어 사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비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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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는 동영상 실시간 재생 서비스 및 다국어 자막 번역 플랫폼 제공하는 회사로 세계 150여개국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번역하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현재 월 방문자 수는 1천만명 수준이며, BBC와 NBC유니버설, 후지TV 등의 TV, 영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한국의 방송 3사와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