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변경 ‘러시’…9月 1천4백만건

방통위, ‘2011 자기정보보호 캠페인’ 실시

일반입력 :2011/10/20 14:17

정현정 기자

지난 9월 한 달 간 인터넷 상에서 1천4백만건의 비밀번호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핀 전환 건수도 4만3천여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2011 자기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 자기정보보호 캠페인은 인터넷상의 비밀번호 변경과 더불어 주민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아이핀(i-PIN) 전환’과 ‘휴면계정 정리’를 핵심으로 추진됐다.

방통위는 가수 JYJ를 모델로 내세워 일반인들의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 TV와 라디오를 비롯해 극장·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대중교통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 캠페인을 홍보했다.

이 결과 약 1천4백만개 아이디의 비밀번호가 변경되고 4만3천개 아이디의 주민번호가 아이핀으로 전환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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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터넷 기업 23개 사업자가 참여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캠페인에는 통신·포털·언론·쇼핑몰·금융·의료 등 인터넷 분야 대표기업 134개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나타냈다.

방통위는 “이번 캠페인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보다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