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사적 접근 방식의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 계획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와 협력해 발표한 기업의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의 현황에 대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해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 계획을 통합하기 위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기업의 37%만이 전사적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구현하고 있지만, 설문에 참여한 42%는 3년 후 자사에 전사적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존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은 여전히 중시되고 있지만, 이제 전사적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관리함으로써 기존 계획은 전체 그림 중 일부가 됐다는 것이다.
3년 후 기업들은 ▲통합 비즈니스 복원 전략 개발(42%), 소통 ▲교육 프로그램 개발(39%) ▲새로운 리스크 관련 IT 솔루션 투자(38%) 등을 통해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 뿐 아니라 향후 비즈니스 복원관련 전략 개발 및 통합으로 이해 관계자들을 교육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65%는 자사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T 외 다른 부서가 담당하는 역할증가로 전략 통합 및 교육에 대한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조직 내 고립화(28%) ▲한정된 예산(20%) ▲ROI 예측(17%)이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에 대한 총체적 접근 방식의 도입을 막는 가장 큰 장벽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규모가 큰 조직이 작은 조직보다 통합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기업(56%)은 매출이 10억 달러인 기업(30%)에 비해 통합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체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의 변화로 IT부서의 역할도 달라졌다. 모든 업무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이제는 IT지원에 의존적으로 변화하면서 인프라, 데이터 무결성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위협이 높아져 리스크 관리에서 IT가 차지하는 역할 역시 핵심적인 요소가 됐다.
대다수의 설문 응답자는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85%) ▲데이터 보호(79%) ▲인프라 보안(77%) ▲보안 거버넌스(75%) ▲아이덴티티 및 접근 관리(74%)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69%)를 조직의 리스크 관리 전략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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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들 또 다른 역할로는 모든 유형의 리스크 관리 문제에 대해 기술적 솔루션을 구축 역시 요구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잠재적 리스크 관리 도구로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18%가 자사의 조직이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즈니스 관리의 핵심 전략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5명의 응답자 중 1명은 자사의 조직이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을 고려하고 있고, 응답자의 28%는 클라우드가 향후 유망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1%는 자사의 조직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6%는 IT서비스를 딜리버리하는 기존 방식이 비즈니스 복원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응답했다.
김원종 한국IBM GTS대표는 “비즈니스 복원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는 기업의 핵심 역량”이라면서 “비즈니스 복원 계획은 뜻밖의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ERM (Enterprise Risk Management)과 구분할 수 있으며, 통합 비즈니스 복원 전략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기업의 문화에 변화를 주고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전사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