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댄스센트럴' 중고게임 등장, 구매 조심

일반입력 :2011/10/18 11:22    수정: 2011/10/18 11:24

김동현

동작인식게임 ‘댄스센트럴2’가 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반쪽짜리 ‘댄스센트럴’ 중고 게임 등장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댄스센트럴2에 1편의 수록 곡을 모두 넣기 위해서는 1편 패키지에 동봉된 매뉴얼 뒤 시리얼 코드와 400MS 포인트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댄스센트럴은 전 세계 동작인식 댄스 게임 열풍을 이끈 키넥트 전용 게임이다. 이용자가 유명 팝송에 맞춰 춤을 추거나 다양한 댄스 동작을 배울 수 있어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댄스센트럴2를 실행한 후 그곳에서 시리얼 코드 입력과 결제를 완료하면 1편의 디스크가 없이도 1편에 수록된 곡 모두를 2편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고 게임으로 댄스센트럴이 나올 경우 이용자들은 시리얼 코드가 사용됐는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디스크 인포팅 방식이 아니라 시리얼 확인 방식이기 때문에 디스크만 있다고 해서 댄스센트럴2에 1편의 곡을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매뉴얼 뒤에 있는 시리얼 코드는 이용자가 직접 입력하기 전까지는 사용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1편 수록 곡 인포팅을 위해 중고 게임을 구입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는 한국MS 측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이다. 만약 중고 게임으로 구매했을 때 시리얼 코드가 사용된 것으로 나오면 한국MS 측에서는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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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의 한 관계자는 “중고게임 구입 후 시리얼 코드가 사용된 것으로 나올 경우는 조치를 취해줄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중고 게임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댄스센트럴2는 전작에 인기에 힘입어 완전 한글화로 21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모두 한글화 됐으며, 1편, 2편, DLC를 모두 포함하면 약 100여곡의 댄스곡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