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하루 1달러' 일일요금제 도입

일반입력 :2011/10/18 09:55    수정: 2011/10/18 10:25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T모바일이 일일 요금제를 선보였다. 통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이용량이 적어 한달 단위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T모바일이 통화만 가능한 하루 1달러 요금제, 문자와 2G 속도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하루 2달러 요금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하루 1달러 요금제의 경우 문자 메시지 사용은 제한된다. 통화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 10센트가 부과된다. 즉 하루 10분까지 1달러(약 1천150원)에 통화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달러 요금제는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문자 메시지와 2G 통신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 3달러 요금제는 통화, 문자 메시지 모두 지원하지 않지만 2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데이터를 3G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일 요금제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게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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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휴대폰 사용량이 극히 적은 사용자들이 한달 단위 요금제를 이용할 때 부과되는 기본료 등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할 때만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T모바일이 일일 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경쟁 업체에 가입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 다른 경쟁 업체들이 하루 단위 요금제와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