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T모바일이 일일 요금제를 선보였다. 통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이용량이 적어 한달 단위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T모바일이 통화만 가능한 하루 1달러 요금제, 문자와 2G 속도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하루 2달러 요금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10/18/91JL3DLbbwP39hEnOjGQ.jpg)
하루 1달러 요금제의 경우 문자 메시지 사용은 제한된다. 통화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 10센트가 부과된다. 즉 하루 10분까지 1달러(약 1천150원)에 통화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달러 요금제는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문자 메시지와 2G 통신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 3달러 요금제는 통화, 문자 메시지 모두 지원하지 않지만 2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데이터를 3G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일 요금제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게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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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휴대폰 사용량이 극히 적은 사용자들이 한달 단위 요금제를 이용할 때 부과되는 기본료 등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할 때만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T모바일이 일일 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경쟁 업체에 가입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 다른 경쟁 업체들이 하루 단위 요금제와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