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수익 급락·대규모 감원 '아 옛날이여'

일반입력 :2011/10/17 19:33

필립스가 순이익이 급감해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필립스는 올 3분기 순수익 7천600만유로(약 1천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2천400만유로의 순익보다 약 85%까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필립스는 이날 재정 건전화를 위해 전세계 사업장에서 4천500명을 감원, 총 8억 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총 4천500명 감원 계획은 네덜란드 본국 1천400명을 포함한 것이다. 필립스는 성명을 통해 비용 절감 계획을 통해 필립스는 성장에 투자하고 구조적 변화를 고심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기업 문화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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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필립스는 올해 말까지 TV 사업에서 철수할 예정이었으며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관리직 조직에도 변화를 줄 방침이다. 하지만 주요 외신은 TV 사업 부문을 홍콩 소재 TVP에 팔기로 한 계획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프란츠 반 호우첸 필립스 CEO는 감원 계획은 필립스를 되살리고 어려워진 경제 조건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 필립스를 보다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고 군살 없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수년간 검토를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