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우주선을 이용한 우주여행 및 우주과학실험 시대가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내년에 민간우주선 버진 갤럭틱을 타고 우주에서 실험한다는 계획에 따라 민간우주선을 가진 우주여행 벤처기업 리처드 브랜슨 벤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10/17/USRucRJy4Ieb0NQXJ8Zf.jpg)
최초의 상업용 우주왕복선 서비스업체가 되려는 리처드 브랜슨의 벤처는 스페이스십2를 나사의 우주전세기로 세 번 운항하는 서비스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450만달러(51억3천600만원)에 이른다.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에 있는 이 민간 우주비행선의 격납고는 지난 달 공개됐는데 최소한 하나의 과학임무를 가지며, 이를 모니터링할 최소 한명의 비행테스트 엔지니어도 탑승하게 된다.
이 회사는 “각 임무마다 최고 589kg의 과학실험 장비를 허용하는데 이는 비행기당 600개실험용 장비를 허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학자들에게 우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실험을 버진 갤럭틱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미래의 임무이자 엄청난 사업기회“라고 말했다.
안사리X상을 수상한 스페이스십원에 기반한 스페이스십2는 18m길이를 가진 우주비행기로서 2명의 조종사와 6명의 승객 등 총 8명이 타게 된다.
이 우주선은 지상 15km 상공에서 모선 화이트나이크2 등위에서 발사되는 하이브리드로켓모터를 장착한 스페이스십을 타고 지상 96.5km 상공 지구궤도 주변으로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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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늦어도 내년에는 우주선을 탈 수 있으며 무중력상태 경험과 함께 원형을 띤 지구의 굴곡선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버진 갤럭틱은 200만달러(22억8천만원)짜리 저궤도 우주선 스페이스십2 탑승권을 팔고 있으며 450명 이상의 예약을 받아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