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소라 게임, 해외서 성공 가능할까?

일반입력 :2011/10/16 10:58    수정: 2011/10/16 15:04

AV모델 아오이소라를 앞세워 화제가 된 '드라고나 온라인'이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아오이소라 게임으로도 불리는 이 게임은 드래곤의 힘에 빙의한다는 스토리가 주 특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브라질의 온라인 게임 기업 글로벌게임즈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의 현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드라고나 온라인은 이미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대만, 홍콩, 마카오 및 필리핀과 서비스를 준비 중인 태국, 일본, 북미 등에 이어 8번째 해외 진출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라이브플렉스가 자체 개발한 작품으로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변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드래곤 빙의 시스템'과 다양한 전투 모드를 제공하는 '배틀 아레나 시스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다양한 편의시스템 등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드라고나 온라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빙의시스템은 중세와 판타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무장했다. 게임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에 드래곤의 힘을 내려 받아 적을 물리칠 수 있는 것.

캐릭터의 신체 전체에 드래곤의 힘을 빙의하는 단계는 레벨20부터다. 빙의 단계에 따라 캐릭터의 복장이 좀 더 화려하게 변한다.

빙의시스템은 크게 부분빙의와 전신빙의로 나뉜다. 게임이용자가 생성한 캐릭터에는 기본적으로 잠재된 드래곤의 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드래곤의 힘은 게임 중 획득한 코어(생체에너지)를 통해 빙의로 표출할 수 있다.

여기에 퀘스트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시스템 등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편의성 시스템은 캐릭터 자동 이동과 퀘스트 내비게이션 기능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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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성과도 있었다. 3년여 개발기간과 90여명의 개발진, 80억원이 투입된 드라고나 온라인은 국내에서 3만 명, 대만과 필리핀에서도 각각 4만 명과 1만 5천 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상태다.

라이브플렉스 측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서 북미 시장을 비롯해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미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브라질 진출 계약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파트너사인 글로벌게임즈와 게임의 현지화 및 기술 지원, 마케팅 등 제반 분야에서 최선의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