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아공 통신사 지분 인수 추진…6억달러 규모

일반입력 :2011/10/14 16:33    수정: 2011/10/14 16:59

KT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신사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KT(대표 이석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종합통신사업자 Telkom SA Limited(이하 텔콤)과 지분 인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골자로 한 MOU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KT는 신주인수 방식으로 텔콤의 보통주를 주당 36.06랜드(RAND, 남아공 화폐단위)로 매입한다. 이는 텔콤 전체 지분의 20%이며 약 6억달러 규모다.

그동안 KT는 꾸준히 해외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올 초 주주총회에서 이석채 회장은 “인재를 영입한 이유는 내수기업에서 탈피해 해외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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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5월 이 회장은 “클라우드가 국제무대 진출의 툴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같은 자리에서 김일영 KT 부사장은 “아프리카 한두 곳과 얘기하고 있으며 유럽에 있는 2개 통신사가 유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자고 해서 MOU는 맺은 상태”라고 한 바 있다.

KT는 지분 인수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확정 되는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