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분기 실적 껑충…페이지 웃었다

구글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 호조 덕분이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75억1천만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 순이익 27억3천만달러(한화 약 3조2천억원), 주당 순익 9.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7%, 순이익은 26%나 상승했다.

해당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당초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이 3분기에 주당 순익 8.74달러, 72억2천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호실적은 기업들의 온라인 광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페이스북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구글이 이를 일축한 셈이 됐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역시 3분기 실적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이지는 자신의 구글플러스를 통해 ‘대단한(great) 실적’이라는 언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