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MS, 오피스365 출시

일반입력 :2011/10/13 11:18    수정: 2011/10/13 15:53

중소기업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오피스가 국내서 공식 출시됐다.

KT(대표 이석채)와 한국MS(대표 김 제임스)는 13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인 '올레 오피스365' 출시 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레 오피스365는 이메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사 포털, 협업 패키지 등 대기업 수준의 업무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MS 오피스, 링크,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로 구성된다.

기업들은 별도 IT 인프라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사용자 규모에 따라 월 단위 요금을 내면 된다. 중소기업들도 자금 부담 없이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링크는 통화중, 회의중 등 사용자 업무상태를 오피스 아웃룩과 메신저에 자동으로 표시해 준다. 해당 기능을 통해 메일을 읽거나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 창을 따로 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담당자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사용자 PC간 통화로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 사내에 제한되지 않고 파트너나 외부업체와도 프리젠테이션을 공유하고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웃룩을 이용해 개인 일정을 관리하거나 동료와 공유할 수 있다. 팀원끼리 서로 일정을 파악해 회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PC든 스마트폰이든 모바일 IT기기를 통해 자동 메일, 일정, 연락처를 항상 똑같이 최신화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은 기업 브랜드를 반영한 자체 인터넷 도메인으로 메일 계정을 만들어 쓸 수 있다. 포털이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무료 메일 계정을 쓸 때에 비해 개인용과 업무용 자료를 구분할 수 있고 외부 고객사나 협력업체에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한국MS측은 덧붙였다.

또 협업 패키지 셰어포인트를 활용해 회사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문서와 업무정보를 공유하는 사내 포털로 이용할 수 있다. 셰어포인트 시스템 안에서는 문서를 하나를 동시에 여러 사람이 공동작성할 수 있다. 작성과 편집 내역을 시간대별로 저장해 잘못 고친 부분을 되살려 쓸 수 있는 버전 관리 기능이 구현된다.

한국MS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쓰기 위해 별도의 장비나 인원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기존 업무 솔루션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시스템 유지, 관리에 따른 인력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컸던 것과 대조된다.

국내 서비스는 KT를 통해 제공된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 절차를 끝내면 관리자 권한을 부여받고 원하는 계정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제임스 한국MS 대표는 올레 오피스365는 MS의 지난 30년 간의 기술력이 결집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KT를 통해서 첫 선을 보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홍진 KT 기업고객부문 부사장은 KT 인터넷망을 사용중인 고객에 대해서는 올레 오피스365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레 오피스365는 전문가 및 50인 이내의 소기업 대상 '올레 오피스365 소호 패키지(P1)'와 50인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올레 오피스365엔터프라이즈 패키지(E1, E2, E3)'로 구성돼 있다.

기본형(P1)이 1인당 월 7천600원이다. 설치형 프로그램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까지 사용 가능한 대기업형(E3)은 1인당 29,5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오피스365 무료 체험판 30일 제공 이벤트가 진행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해당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부 내용 안내는 올레 오피스365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