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제우스 우 한국MS 사장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MS 실리콘밸리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본사차원에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MS의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는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다. MS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 아시아지역 두번째이며, 세계 네번째가 된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 이유로 지형적 요인과, 저렴한 전기요금, IT인력 우수성을 꼽았다.
국내 건립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 예정지 등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윈도 애저(Azure), 오피스365, BPOS 등을 제공해왔다. 오피스365는 최근 출시돼 한글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을 제공하는 애저는 올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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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한국 데이터센터는 이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북아시아 지역에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자체 제작해 사용해왔다. MS가 설계한 하드웨어의 생산을 델이나 HP 등에 맡기는 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