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PC방 화해 분위기 조성…업계 주목

일반입력 :2011/10/13 10:38    수정: 2011/10/13 11:34

서든어택의 PC방 요금 오류와 관련해서 넥슨과 대립각을 세우던 PC방 업주들이 넥슨이 최근 발표한 조치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넥슨에서 발표한 ‘요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넥슨에서 발표한 요금관련 제도변경은 10분 단위로 실제 게임 이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요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10월 중순까지 구축 완료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요금관련 문의에 대한 회신 기간을 3일 이내로 줄이고 PC방 전담 채널을 도입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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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협측은 “넥슨 측의 발표가 기존에 미비했던 점들이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며 “협회에서 요구한 여러 내용 중에 넥슨측의 성의 있는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문협이 요구한 ‘요금 시스템 공동검증’, ‘불시 점검제도 도입’, ‘요금 확인 소프트웨어 모듈 개발 및 공개’ 등과 같은 오과금 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답변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오과금 사태와 관련한 문제 제기는 계속 요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