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사망 원인이 알려졌다. 호흡 정지와 더불어 그의 지병인 췌장암으로 인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중보건부가 이날 사망진단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직접적인 사인은 '호흡정지(respiratory arrest)'이며, 근본 사인은 '전이성 췌장신경내분비종양(metastatic pancreas neuroendocrine tumor)'이다.
아울러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7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 묘지에 매장된 것으로 사망진단서에 기재됐다. 사망진단서를 접수한 사람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알렸으나, 사망원인이나 장례절차 등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사망진단서 내용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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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애플은 스티브 잡스 전임 CEO를 기리기 위해 추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팀 쿡 CEO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 야외 원형극장에서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팀 쿡 CEO는 메모를 통해 여러분처럼 나도 지난주에 많은 눈물을 흘렸고 내 일생에서 가장 슬픈 날들을 겪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