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 산업에서 패키지 게임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요시다 슈헤이 사장이 다운로드 게임 시장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을 해 화제다.
9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SCE의 요시다 슈헤이 사장이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스토어 기능으로 다운로드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면 패키지 게임 시장에 대한 비율을 점차 줄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요시다 사장은 “플레이스테이션 고(PSP go)를 유통할 당시에 다운로드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봤기에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용자는 패키지로 게임을 구매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답변을 냈다.
다운로드 게임 시장의 가장 큰 단점은 아직까지 이를 소화할 완벽한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시다 슈헤이 사장은 지금 현재의 유통 구조에서는 모든 이용자들이 공평하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대한 용량의 게임을 브로드밴드 환경으로 다운 받는 일은 게임 이용자로 하여금 큰 인내심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용으로 출시가 예정된 ‘언차티드 : 골든 어비스’의 경우 4GB가 넘는 용량을 무선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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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나 유럽, 일본의 경우 여전히 소매점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층이 많은 점도 다운로드 게임 시장이 콘솔이나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크게 부각 받지 못하는 요인으로 손꼽혔다.
요시다 사장은 “데모를 다운 받는 것도 요즘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패키지는 콘솔 게임을 유통하는 가장 큰 활로이기 때문에 온라인 다운로드 유통은 좀 더 많은 시간을 써야지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