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악성코드 피해를 입히는 QR코드가 등장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대중화된 QR코드가 해커의 악성코드 배포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미국 지디넷은 카스퍼스키랩 보안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해커들이 QR코드를 사용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2차원 코드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용자가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일반적으로 지정된 웹사이트나 특정 이미지로 연결된다. 해커들은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다른 웹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해 피해를 입히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QR코드를 특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스캔하면 코드가 특정 사이트로 연결시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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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가 일단 설치되면 할증요금을 부가하는 단문메시지(SMS)를 전송한다. 사용자가 어떻게 악성코드를 빠르게 탐지해 제거할 수 있느냐 따라 할증요금이 결정되는 것이다.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알기 전에는 지속적으로 요금을 물린다.
카스퍼스키랩의 데니스 마스레니코프는 “악성코드가 스스로 악성앱을 이용해 각 6달러인 단문메세지(SMS) 2천476개를 전송해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