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50기가급 방화벽 출시

일반입력 :2011/10/06 11:58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는 50기가 방화벽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네트워크 통합보안 솔루션인 ‘트러스가드 10000P’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트러스가드 10000P는 수십 기가 대규모 트래픽과 PC간의 통신을 위한 연결 정보인 대용량의 세션을 고속으로 보안 처리해야하는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센터를 겨냥해 개발됐다.

최근 인터넷 프로토콜(IP)기기 및 서비스가 증가로 인해 기업 및 기관의 네트워크 트래픽과 세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작은 크기의 공격성 트래픽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대용량 방화벽은 대규모 트래픽 처리 성능이 부족해 소형 패킷 처리 성능이나 초당 세션을 처리할 때 한계점이 있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안랩의 대용량 방화벽은 독자 기술을 통해 기존 대용량 방화벽의 한계를 해결했다. 최대 50기가 이상 방화벽 처리 성능 구현은 물론 15기가 규모의 소형 처리 성능, 세계 최고 수준인 42만 이상의 초당 세션 처리 용량을 보유했다.

대용량 방화벽에는 안랩이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처인 ‘Advanced A-TEAM’(AhnLab TrusGuard Technology of Enhanced Algorithm for Multi-core platform)과 고성능·고집적 멀티코어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했다. ‘Advanced A-TEAM’은 소프트웨어(SW) 가속 처리 기술은 물론 멀티 코어 프로세서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부하 분산 처리 기술을 접목해 패킷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안랩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대용량 방화벽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데이터센터, 대형 공사 및 공단, 대규모 트래픽 수용이 필요한 금융권 등에 적극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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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트러스가드 10000P는 10년 이상 축적된 안랩 네트워크 보안 기술의 산물이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러스가드 10000P 출시에 따라 '트러스가드' 제품군은 10G급 ‘트러스가드 10000’, 멀티 기가급 ‘트러스가드 1000’을 비롯해 중견기업용 ‘트러스가드 400/100’, 중소기업용 ‘트러스가드 70/50/30’과 함께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종합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