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대표 기업으로 불리는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가 오는 10월 중순 개발자 향연의 자리를 마련한다. 국내 SW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안랩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 ‘안랩 코어(Coference Of Researchers& Engineers)’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침체된 국내 SW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 SW도약의 발판이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안랩의 행보다.
안랩 측은 ‘안랩 코어’를 통해 보유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SW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랩이 보유한 보안기술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폭넓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랩 코어'는 안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소와 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주축이 되어 150~200명 정도의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개발자 뿐 아니라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가능해 안랩의 개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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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랩 코어’는 개발 실무자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세션 발표 역시 현재 안랩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선발해 참가자들에게 현장에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ASEC 센터장은 “안랩이 가진 악성코드 분석방법이나 SW적인 접근성, 부분개발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엔진 테스트 등 관심을 가지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공유뿐 아니라 내부 개발자들의 의식을 고취해주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