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CORE' 컨퍼런스 개최…"개발자 모여라"

일반입력 :2011/08/30 16:15

김희연 기자

소프트웨어(SW) 대표 기업으로 불리는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가 오는 10월 중순 개발자 향연의 자리를 마련한다. 국내 SW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안랩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 ‘안랩 코어(Coference Of Researchers& Engineers)’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침체된 국내 SW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 SW도약의 발판이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안랩의 행보다.

안랩 측은 ‘안랩 코어’를 통해 보유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SW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랩이 보유한 보안기술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폭넓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랩 코어'는 안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소와 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주축이 되어 150~200명 정도의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개발자 뿐 아니라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가능해 안랩의 개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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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랩 코어’는 개발 실무자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세션 발표 역시 현재 안랩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선발해 참가자들에게 현장에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ASEC 센터장은 “안랩이 가진 악성코드 분석방법이나 SW적인 접근성, 부분개발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엔진 테스트 등 관심을 가지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공유뿐 아니라 내부 개발자들의 의식을 고취해주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