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아태 지역서 엑사 성공 이어갈 것"

스티브 오영, 오라클 아태지역 사장

일반입력 :2011/10/05 04:42    수정: 2011/10/06 09:40

김효정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김효정 기자]오라클이 자사의 기술 컨퍼런스인 '오픈월드 2011'을 통해 강조한 메시지는 엔지니어드 시스템 대세론이다.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스티브 오영 오라클 아태지역 사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IT 시장의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경쟁사들 역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오라클만이 총체적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영 사장은 자사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강점을 시장 반응과 R&D인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래리 앨린슨 오라클 회장의 말을 인용해 오라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공한 제품이 엑사데이터라고 말하며, 신한카드, 하이얼, 싱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아시아나 항공 등 아태지역 고객사를 소개했다.

그는 엑사데이터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하는 것은 이러한 고객사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태지역의 오라클 고객사는 8만여개에 달하며 3만2천여명의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통해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그리고 올해 엑사리틱스까지 발표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게다가 오라클과 연계된 아태지역 (커뮤니티) 개발자들도 180만여명에 이른다.

대표 제품군인 '엑사'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오영 사장은 엑사데이터는 모든 기대치를 초월한 제품으로 경쟁사 제품과 대비해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엑사데이터의 대형 금융권 도입사례로 한국의 '신한카드'에 대해 강조했다. 신한카드를 비롯해 아태지역의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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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엑사로직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과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발표한 BI 머신 '엑사리틱스' 역시 엑사 제품군의 하나로 동반 성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오영 사장은 엑사리틱스는 신제품이지만 '엑사' 제품군으로 전혀 새로운 제품은 아니다며 이 제품 역시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으로 아태지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