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공개]애플, iOS5 12일 출시...어떤 기능이?

일반입력 :2011/10/05 04:32    수정: 2011/10/05 04:53

정현정 기자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OS) 'iOS5'를 오는 12일 출시한다. iOS5 정식판은 '아이메시지(iMessage)'라는 전용 메시징 기능과 같은 날 서비스를 시작하는 '아이클라우드'도 공식 지원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스캇 포스톨 애플 iOS 총괄 담당 수석부사장은 iOS5를 오는 12일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반 이용자들은 이 날부터 iOS5를 업그레이드 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스캇 포스톨은 iOS5가 전작대비 200개의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며 그 중 일부를 소개했다. 이는 지난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발표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iOS5부터는 애플 사용자 간 메시징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고,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내장된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처럼 통신사 단문메시지(SMS) 기능을 위협할만한 서비스로 주목된다. 또, 잠금상태로 사진찍기와 PC없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우선 알림 메시지 표시방식이 변경돼 무슨 작업을 실행하고 있든지 화면 맨위에 나타나는 설명문구를 건드려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리마인더'라는 가상 메모지 기능도 추가됐다. 지오로케이션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서 자리를 옮길 때 지인이나 가족에게 잊지 않고 연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밖에, iOS5부터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도 기본 프로그램으로 탑재된다. 사용자가 구독하는 신문과 잡지 등을 모아서 보여주는 '뉴스스탠드' 기능도 추가됐다.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우선, 잠금상태에서 소리조절단추를 누르면 카메라 셔터처럼 작동하게 했다. 사진 편집 기능도 강화돼 자르기, 회전, 적목현상 제거 등이 가능해진다.

'게임 센터' 관련 기능도 추가돼 iOS5 게임센터 사용자는 프로파일 사진을 올릴 수 있고 게임 상대를 추천받을 수 있다. 웹브라우저 사파리에는 '리더' 기능이 포함돼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애플리케션처럼 읽고 싶은 기사나 정보를 저장했다가 나중에 간편하게 읽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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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널리 쓰이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인 '메일' 기능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체 메시지를 검색하면서 주소를 집어끌거나 '중요' 표시를 붙이는 기능이 포함돼 메일 관리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PC프리' 기능으로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더라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최초 부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iOS5 업데이트는 12일부터 무료로 가능하며, 아이폰4, 아이폰3GS, 아이패드1, 아이패드2, 아이팟터치 3세대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