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LG전자 상생협력펀드’ 1천25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2차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상생협력펀드는 지난 5월 1, 2차 협력회사들과 가진 LG전자 캠프 동반성장 결의식에서 발표한 협력회사 지원 방침 가운데 협력회사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펀드는 신용 등급에 따라 시중 대출 금리보다 최소 1.9%에서 최대 2.4%까지 저렴한 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펀드 만기는 1년이나 필요한 경우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글로벌 금융 불안과 세계적 저성장 경제 기조 등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2차 협력회사들에게 긴급히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2차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펀드 지원 신청을 받았다. 이후 IBK기업은행에서 신용등급과 재무상태 적합심사를 거쳐 총102개 회사들을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2차 협력사를 위한 지원은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혁신파트너십 사업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 ▲사회적 책임 컨설팅 ▲환경 컨설팅 등의 분야로 확대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혁신파트너십 사업은 1차 협력회사에서 2차 협력회사까지 대상을 확대됐다. 해당 사업은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부터 1.2차 협력회사 20개를 선정, 사내 전문가를 협력회사에 파견해 수 개월간 상주하며 직접 생산성 향상을 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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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LG전자는 현재 진행중인 사회적 책임 컨설팅 및 교육을 2013년까지 2차 협력회사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2차 협력회사들이 경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지원책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