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시카고에 생활가전 R&D센터 개소

LG전자가 미국에 생활가전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다.

28일(현지시간)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미국 시카고에서 박석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 등 임직원과 현지 유통업체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가전(HA) R&D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시카고 R&D센터는 미국내 설립된 국내 첫 생활가전 연구기관이다. 이 회사측은 시카고가 미국 물류의 중심지이자, 생활가전기업이 몰려 있어 인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HA R&D 센터는 미국 에너지 관리국(DOE), 북미 안전규격 인증기관(UL) 및 미국 가전제조자 연맹(AHAM) 등이 제정한 기준에 따라 제품 테스트를 실시해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 곳에 심층면접을 위한 전문 리서치 시설과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 테스트를 위해 특수 디자인된 온도 제어 시험실과 같은 첨단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박석원 LG전자 부사장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시기에 북미 첫 생활가전 연구소로서 한 차원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HA R&D 센터를 교두보로 북미 가전 시장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