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이스테이션, 30만원대 태블릿 '승부수'

일반입력 :2011/09/27 09:29    수정: 2011/09/27 16:46

남혜현 기자

아이스테이션이 태블릿 시장에 재도전한다. 30만원대 제품으로 보급형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초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요) 기반 7인치 태블릿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탭과 같은 7인치 화면이지만 두께와 무게를 더 줄였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두께 10mm, 무게 300g으로 이동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아이스테이션 측 설명이다.

동급 화면 크기 제품이 60만~70만원 사이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3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한 것도 경쟁요소로 부각했다.

해상도는 800x480에 동영상 재생에 적합한 WVGA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3D 게임이 가능한 그래픽 가속기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무리가 없게 했다는 것이 이 업체측 설명이다. 저장공간으로 8기가바이트(GB)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외장 마이크로SD카드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멀티 터치 입력방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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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은 향후 태블릿을 비롯해 3D TV 등 신제품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제조업체와 협력, 이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을 아이스테이션이 유통하는 형태다.

아이스테이션 관계자는 대기업 제품 중심으로 태블릿 시장이 재편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제품을 내놓는다면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며 제품 다각화와 유통중심 사업 구조 재편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