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수출 100만달러 ‘눈 앞에’

EBS의 교육다큐멘터리 해외수출 실적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수출액 100만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EBS(대표 곽덕훈)는 올해 연간 다큐멘터리 수출액이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6일 밝혔다.

9월 현재 EBS 교육다큐멘터리 해외 수출실적은 85만1천달러로 지난해 국내 지상파 TV 전체의 다큐멘터리 수출 실적인 65만4천달러를 상회한다.

수출 지역도 한류의 주무대인 아시아가 18%, 유럽이 36%, 북미 지역이 46%로 비교적 전 세계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수출이 아시아 지역에 90% 이상 의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실적이다.

EBS는 최근 2~3년간 교육기획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등을 통해 꾸준히 고품질 교육 다큐멘터리를 세계시장에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 처음 선보인 3D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로 미국 스미소니언 채널과 최고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3D 마케팅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내달 초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MIPCOM 마켓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의 추가 계약을 체결하고 지상파 사상 최초로 다큐멘터리 연간수출액 1백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