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발표회장 긴급변경, 왜?

일반입력 :2011/09/26 08:27    수정: 2011/09/26 16:26

남혜현 기자

애플이 아이폰5 발표행사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씨넷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달 4일 아이폰5 발표회를 쿠퍼티노 사옥에서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간 주요 신제품 발표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개최해 왔다.

이같은 소식을 처음 보도한 곳은 올씽스디지털이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애플이 본사 강당을 아이폰5 최종 발표지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지만, 장소변경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고만 전했다.

다만 발표회 장소 변경과 관련, 최종 발표일이 결정되기까지 일정이 너무 유동적이어서 예약이 불가능했을 가능성을 점쳤다. 애플이 보다 친근한 장소에서 발표회를 갖길 원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는 애플이 그간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고집해왔던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가 이미 다른곳에 의해 예약됐을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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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IT 대형기업 오라클이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오라클 오픈 월드'를 개최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씨넷은 올씽스디지털이 애플의 아이폰5 발표회날을 빠르게 보도했기 때문에 이 기간 컨퍼런스를 갖는 다른 기업들이 장소예약을 하는데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