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5는 10월 4일 팀 쿡 신임 애플 CEO가 발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 올씽스디지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IT거인의 차기 아이폰출시 일정과 발표자를 전했다. 이어 아이폰5가 팀 쿡 애플 CEO의 발표 이후 수주일 내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씽스디지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이폰5 발표 일정이 10월4일로 정해졌지만 애플은 언제든 일정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보도는 또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아이폰5 발표행사가 애플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또다른 의미를 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올씽스디지털은 팀 쿡 신임 애플CEO가 최초로 대형 신제품 발표회를 주관하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발표회장의 그를 보고 관중들은 애플의 신임 CEO인 팀 쿡에 대한 인상을 오랫동안 가지고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것이 단 한번도 중요한 제품 발표회를 맡아본 적 없는 팀 쿡CEO가 아이폰5 행사를 주관해야 하는 이유이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주요 임원들 가운데 애플의 대형 제품발표회 기조연설 경험이 있는 인사로는 필 실러 부사장이 있는데 그는 지난 2009년 맥월드와 월드와이드개발자컨퍼런스(WDC)를 주관한 바 있다.
보도는 팀 쿡이 아이폰5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필 실러 등 타인에게 넘겨준다면 이는 쿡의 CEO역할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물러난 잡스가 곧 애플'이라는 인식, 그리고 '팀 쿡의 애플은 잡스의 애플과 다르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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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또 쿡은 보좌관들, 즉 마케팅책임자인 필 실러, iOS 책임자인 스콧 포스톨, 그리고 최근 임명된 수석부사장 겸 인터넷SW 및 서비스 책임자 에디 큐 등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는 이어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잡스 자신이 이날 행사장에 나타날지 여부이며, 이는 행사일에 임박해서 잡스본인의 건강상태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