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중국 내 최대 아이폰 생산공장인 폭스콘이 아이폰5를 하루 15만대씩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美 씨넷 등 외신은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애플사의 제품을 생산하는 폭스콘이 아이폰5를 하루 평균 15만대씩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PC 제조업사인 페가트론도 아이폰5 물량의 15%를 조립생산할 계획이지만 이는 내년이 돼야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전작 기기들이 초기 물량부족에 시달렸던 점을 감안하면 출시와 동시에 얼마나 많은 물량이 공급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아이폰5 출하량이 500만~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물량 확보가 원활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최근 애플의 1차 출시국가로 격상되면서 미국 출시 즉시 국내 소비자들도 아이폰5를 구입할 수 있게 됐지만 초기 공급 물량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다.
그 동안 애플이 아이폰4과 아이패드2 등 물량을 중국에 우선 배치하면서 국내 통신사들의 물량 수급이 쉽지 않아 한국 소비자들은 일정보다 늦게 제품을 받아야 했다.
최근 독일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이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5를 선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가입자들로부터 아이폰5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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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미국 내에서도 AT&T나 버라이즌을 통해서만 아이폰이 출시됐지만 최근 T모바일과 스프린트도 아이폰5를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데다가, 중국 통신사들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이면서 초기 배정 물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소식통을 종합하면 애플은 10월 초 차기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