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애플 사용자들이 목 빼고 기다려온 아이폰5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폰4 출시 때와는 달린 아이폰5 출시날 스티브 잡스의 멋진 프리젠테이션은 들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폰 신제품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아이폰 사용자들 마음은 이미 설렌다.
최고의 관심사는 아이폰5의 새로운 디자인, 출시 시기다. 3일(현지시간) 씨넷은 최근 관심사와는 다른 각도에서 반도체를 통해 아이폰5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분석했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아이폰5에 탑재될 칩에 대해 미리 알아봤다. 출시될 아이폰5는 메인 프로세서로는 A5, 베이스밴드로는 퀄컴 3G, 고해상도 카메라 지원하는 옴니비전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먼저 메인 프로세서인 A5는 휴대용 기기에 적용되는 두뇌 역할을 한다. 그만큼 반도체 업계 관심도 쏠린다. A5는 아이패드2에 적용된 최신 프로세서다. 휴대폰용 칩 시장조사업체 포워드컨셉 윌 스트라우스 대표는 아이폰5 A5 탑재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
기존 A4와 A5의 가장 큰 차이점은 코어 개수다. A5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아이폰 최초 듀얼코어 탑잰다. 더 빠른 그래픽 처리, 멀티태스크 기능 향상이 가능해진다.
아이폰 A5는 기존 아이패드2 A5와도 달라질 전망이다. 태블릿용이 아닌 스마트폰용이기 때문이다. 크기는 더 작아지고 성능이나 전력소모량은 더 우수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라우스 대표는 “아이폰용 A5는 칩 크기가 더 작아질 것”이라며 “핵심은 전력관리로 동적인 전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5 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 변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존 아이폰용 칩 위탁생산은 삼성전자가 맡아왔다. 아이폰5부터는 TSMC로의 이동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아이폰5에 탑재될 베이스밴드 칩도 관심사다. 휴대폰이라면 통신 핵심 기능의 베이스밴드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우선 롱 텀 에볼루션(LTE) 중 탑재 가능성은 낮다. 관련업계는 3G칩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스트라우스 대표는 “LTE는 내년 4월경 발표될 차기 아이폰 버전부터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5에는 LTE칩이 적용되지는 못할 것이란 추정이다. 3G칩을 제공하게 될 유력 업체는 퀄컴이다.
관련기사
- 베스트바이 아이폰5 출시계획 유출2011.09.05
- 또 술집?...애플 아이폰5 원형 분실2011.09.05
- 이것이 유출된 화이트 아이폰5?2011.09.05
- ‘아이폰5’ 루머 총정리하니...2011.09.05
WCDMA, CDMA가 모두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퀄컴을 선택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퀄컴 베이스밴드 칩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800만화소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폰4가 500만 화소인 데 비해 기능이 대폭 향상된다. 옴니비전이 아이폰5용으로 800만 화소 카메라 지원 CMOS 센서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소니도 함께 CMOS센서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