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 선정 '머스트 해브' IT기기 톱10

美 씨넷은 IT 기기 가운데 꼭 갖고 싶은 제품 10가지를 선정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 톱 10'은 매월 인기가 좋았던 제품 위주로 선정된다. 이달에는 태블릿, 스마트폰 외에도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제품도 새롭게 추가됐다.

다음은 로라 쿠쿨루 씨넷닷컴 수석편집장이 선정한 10가지 IT 제품이다.

■애플 아이패드2 16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2는 갖고 싶은 IT 기기 제품 리스트 단골 손님이다.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비교적 우수한 배터리 등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여전히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HDMI, USB, SD 메모리 카드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하지만 태블릿을 통해 애플이 경쟁 업체를 멀찌감치 떨어뜨린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씨넷은 iOS 5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등 새로운 추가 기능을 기대했다.

■반즈&노블 누크 터치 리더

무엇보다 2011년형 누크는 콤팩트한 크기에 가볍다. 높은 명암비에 2세대 e잉크로 불리는 ‘펄 e잉크 디스플레이’를 통해 밝은 햇빛 아래서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다. 아마존 킨들의 키패드가 아닌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도 쉽다. 가격이 경쟁작보다 2배 가까이 비싼 점을 상쇄시켜주는 부분이다.

외장 메모리 사용이 자유로운 점도 장점. 최대 32GB까지 SD 메모리카드를 통해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저장 용량은 와이파이로 반즈&노블 스토어에 접속해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단 2011년형 제품은 3G 연결과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고 고무로 된 뒷면에 지문이 많이 남는다.

■코닥 플레이스포트

일찍이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였던 코닥은 방수 포켓 캠코더 1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3미터 방수기능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초당 30프레임 풀HD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720p 동영상 촬영시 90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강점이다.

촬영된 영상은 HDMI 케이블을 연결해 바로 볼 수도 있다. 단 USB 연결은 불가능하다.

고해상도 촬영시 배터리 수명이 확 줄어버리는 점도 단점이다. PC와 연결할 때 사용하는 기본 제공 소프트웨어는 일품이지만, MS 윈도 운영체제만 지원하는 아쉬움이 있다.

■애플 11인치 맥북에어

iOS로 모바일 디바이스 세상을 뒤흔든 애플이 PC 제품군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2011년형 11인치 맥북에어. 얇고 가볍고 빠른, 최신 인기 노트북 트렌드 3박자를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단 디지털카메라를 사용자에게 필수인 SD카드 슬롯이 없다. 아울러 이더넷 랜선 포트가 없다. 이 특별한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애플은 인텔 샌디브릿지와 맥OS 라이언, 썬더볼트 포트를 탑재해 기존 맥북에어보다 상당 부분을 개선해 맥PC 점유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S2

미국에선 에픽 4G 터치로 불리는 갤럭시S2는 단연 성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것이 씨넷의 평가다.

큼직하고 밝은 4.5인치 수퍼 AM OLED 디스플레이와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점으로 꼽혔다.

컴팩트 카메라를 잊게 하는 내장 카메라도 박수를 받는 부분이다.

빠르고 크다는 이유로 멀티미디어 환경이 뛰어나지만 큰 사이즈가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HTC 센세이션 4G

미 통신사인 스프린트에 갤럭시S2(에픽 4G 터치)가 있다면 T모바일에는 HTC 센세이션 4G가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스마트폰은 디자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다고 성능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역시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저장 용량이 다소 부족하고 특히 외부 스피커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모토로라 드로이드 바이오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