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반도체 업계發 태풍 대비해야"

일반입력 :2011/09/22 15:07    수정: 2011/09/22 15:22

송주영 기자

많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기술 리더십을 지킬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거세질 반도체 업계發 태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메모리 16라인 가동식 및 20나노 D램·플래시 양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반도체 업계에 몰아치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메모리 16라인 성공적 가동과 세계 최초 20나노급 D램 양산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임직원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지난 해 5월에 착공해 1년 3개월 만에 가동에 들어간 메모리 16라인은 라인면적(FAB: 반도체 제조공장) 약 6만평 규모의 12층 건물로 낸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생산라인이다.금년 2월 건물을 완공해 5월 클린룸 공사를 마쳤고 6월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가 8월에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 달부터 20나노급 고속 낸드 플래시를 12인치 웨이퍼로 월 1만매 이상 생산하며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낸드 플래시 수요에 맞춰 올해 말까지 12인치 웨이퍼 생산 규모를 늘려 나가고 내년에는 10나노급 대용량 고속 메모리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