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린메모리 시장 확대 지속 추진

일반입력 :2011/08/19 10:28    수정: 2011/08/19 11:01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에서 글로벌 IT 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그린 메모리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반도체 CIO 포럼’을 18일(현지시간) 개최했다.

델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그린 DDR3, 그린 SSD를 하나로 묶은 ‘삼성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인텔, 야후, 오라클, 페이스북 등 120여개 글로벌 IT 회사, 180여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버시스템 소비전력을 34%나 차지하고 있는 D램, 스토리지를 그린 DDR3와 그린 SSD로 대체하면 서버 시스템 성능은 약 2배 높아진다. 반면 전력 소비는 89% 가량 줄어들어 데이터센터 소비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 세계 3천200만대 서버에 그린 DDR3와 그린 SSD를 동시에 적용하면 10년생 나무 26억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성전자는 IT 업체들이 그린 메모리를 적극적으로 시스템에 도입하게 되면 비용 절감에 따른 투자 효율 극대화와 가치 공유, 성과 창출로 그린 IT 시장 확대는 물론 지구의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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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훈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그린 메모리 솔루션은 이제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그린 메모리와 솔루션을 한 발 앞서 내 놓아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1.2V DDR3 D램, 20나노급 4Gb DDR3 D램 및 20나노급 고성능 낸드를 탑재한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 등을 출시해 그린메모리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