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탈, '모듈러 UPS'로 그린IT 이끈다

일반입력 :2011/06/27 11:40

김효정 기자

글로벌 IT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리탈이 최근 한국증권전산(Koscom)의 '증권거래소 노후 UPS 교체 사업'을 수주하는 등 자사의 모듈러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러 UPS는 기존의 UPS에 비해 설치면적이 작고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그린IT를 지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모듈러 UPS의 수요가 늘고 있다.

오늘날의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 할 정도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민감한 ICT장비와 전자장치는 전원 중단 및 오작동으로부터 완벽히 시스템이 보호돼야 한다. 정보의 손실은 곧 기업의 신뢰와 이익에 곧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인 UPS는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전원 공급의 중단으로부터 대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센터는 범용적으로 쓰여온 산업용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앞으로의 데이터센터용 UPS는 가용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확장성과 비용절감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그린IT에 맞는 데이터센터 전원기반설비를 확보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이미 그린IT를 추구하는 선진국에서는 모듈러 UP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리탈 역시 이러한 모듈러 UPS 분야에서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원분야에 있어서 리탈의 전략은 시스템 솔루션 측면에서 효율성 극대화, 비용 감소 및 에너지 절감 등을 달성하는 것이다. 즉 배전과 자동화에서부터 빌딩 설치 그리고 IT 기반구조에 이르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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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탈은 데이터센터 분야에 적용되는 고효율성 UPS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온도제어 및 배전 시스템과 결합된 최대 효율성을 갖춘 랙 마운트, 모듈식 및 확장 가능한 UPS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리탈은 얼마 전 한국증권전산의 증권거래소 노후 UPS 교체 사업에서 자사의 모듈러 UPS 구축을 계약,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리탈 측은 이번 계약이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UPS 선정에 있어 모듈러 UPS 확산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