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앵그리버드’를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에서도 프로모션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미국에 이어 한국에도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인용,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가 스타벅스와 계약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로비오는 스타벅스 고객들에게 독점적으로 앵그리버드 가상 화폐를 제공하고 매장 내에서 앵그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와게만 로비오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가상의 경험을 실제 세계에서도 구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계획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핀란드 벤처기업인 로비오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나라다. 한국 에이전트사인 선우엔터테인먼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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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는 지금까지 전세계 25개에 이르는 각종 플랫폼을 통해 3억5천만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현재 안드로이드OS와 PC 페이스북 버전, PSP, 반즈앤노블 누크 등으로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장난감, 보드게임, 의류, 요리책, 애니메이션 분야까지 진출했다.
외신은 이 같은 로비오의 영역 확장과 소매 유통 업체와의 제휴에 대해 “로비오가 앵그리버드 브랜드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앵그리버드는 이미 대형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사업이 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