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제작으로 꼽히는 MMORPG 테라가 국내와 일본에 이어 북미 유럽 등의 시장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게임대상2011에서 대상 후보작으로 거론되는 테라가 또 다른 신화 창조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테라는 지난 1월 국내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최고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한 성공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3.0 엔진을 통해 최고 수준의 게임그래픽 효과를 구현함과 동시에 빠른 스피드감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신생 게임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의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게임이용자의 주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임은 콘솔 조작감을 온라인 게임에 완벽하게 이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게임스컴과 E3 등 국제게임행사에 출품된 테라는 북미 유럽 현지 이용자에게 극찬을 얻으며 해외 성공가능성을 이미 타진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행사장에 참석한 현지 게임 이용자 대부분은 길드워2 등의 대작과 함께 테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테라는 북미 유명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포머(Game Informer)가 주관한 E32011 베스트 어워드(Best of E3 2011 Awards)에서 최고의 PC게임(Best of PC)과 최고의 MMO(Best MMO)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테라의 북미 서비스는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의 북미법인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가, 유럽 서비스는 프록스터인터렉티브픽처스AG가 맡았다. 테라의 북미 유럽 서비스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NHN재팬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테라는 동시접속자수 5만 명 근접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게임 중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게임은 찾아 보기 힘들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해외이용자는 테라의 어떤 점에 매료됐을까. 이미 잘 알려진 그래픽 효과 외에도 액션성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테라는 이미 프리타케팅 방식의 조작법을 통해 콘솔 느낌을 살린 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해진 게임. 테라가 '콘솔형 온라인 게임'이란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해외 이용자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조이스틱 등을 사용한 게임플레이를 가능토록 별도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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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테라는 대한민국게임대상2011의 대상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추첨은 다음 달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테라는 국내 게임 시장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힌다. 그래픽과 액션성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게임대상2011의 대상 후보작으로 알려진 테라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