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2위 노리는 레노버...전 에이서CEO 영입

일반입력 :2011/09/18 10:55

이재구 기자

세계 PC업계 2위자리를 노리고 있는 레노버가 세계업계 맹주자리를 향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에이서는 지난 7월 독일 PC업체 메디온(Medion)을 인수한데 이어 일본 NEC PC와도 조인트벤처협약을 맺었고 이번에는 지안프랑코 란찌 전 에이서CEO를 자문역으로 영입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레노버의 발표를 인용, 란찌 전 에이서CEO영입 사실을 보도하면서 란찌고문이 이태리에 머물면서 레노버의 가전제품확산전략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 7월 인수한 독일의 PC업체 메디오(Medion)통합작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레노버가 중국이외시장에서 판매를 호가대하는 동시에 더많은 태블릿과 스마트폰같은 모바일제품을 노리는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 IBMPC사업부를 인수해 전세계에서 가잘 빠르게 성장하는 PC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2분기중 레노버의 PC시장 점유율(출하기준)은 전분기 대비 2.2%P 성장한 12.2%였다.

양위엔칭 레노버 CEO는 지난 주 발표문을 통해 “레노버는 최근 제휴한 NEC와의 조인트벤처의 지원, 그리고 최근 인수한 독일 PC업체 메디온에 힘입어 올해 세계2위의 PC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중국은 2분기에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서 세계최대의 PC시장으로 떠올랐다. IDC는 미국이 올해까지는 연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PC시장이 되겠지만 내년부터는 연간기준으로도 중국의 PC시장 수요가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