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인데도 가시지 않는 늦더위로 인한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나섰다. 전력거래소는 16일 서울 최고온도가 31℃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전력수요를 7천20만kW로 예상하고 수요는 낮추고 공급은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전력거래소는 전날 벌어진 지역별 순환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수요자원시장 개설(60만kW), 주간예고조정(150만kW) 등 총 320만kW 수요를 절감, 최대전력수요를 6천700만kW로 낮출 계획이다.
공급면에서는 삼천포 화력 2호기(56만kW) 추가 가동 등으로 총 7천121만kW 공급능력을 확보, 421만kW(예비율 6.3%) 예비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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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전력수요 급증, 발전기 고장 등에도 대비해 295만kW(자율절전 190만kW, 직접부하제어 105만kW) 등 비상수요자원도 따로 준비한다. 시행하므로서, 전력수급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달 말에는 일단 서울 최고기온이 21~24℃ 로 예상되는 등 전국적 기온하강으로 전력수요가 급등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만일을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대비 태세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