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11 개막, 풍성한 볼거리 '눈길'

일반입력 :2011/09/16 10:28    수정: 2011/09/16 11:17

김동현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행사 ‘도쿄게임쇼 2011’이 16일 성대하게 개막됐다. “마음이 설레면 그것은 게임입니다”라는 테마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고 있다.

도쿄게임쇼 2011은 해외 업체 34개를 포함 총 146개 게임 및 관련 업체가 참가, 1천213개 부스 규모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해외 일부 대형 퍼블리셔들이 참가를 거부하면서 다소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소니, MS 등의 플랫폼 홀더는 그대로 참가해 볼거리는 풍부한 편.

올해의 화두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이하 비타)를 중심으로 시연 부스를 구성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SCEJ)의 신작 라인업과 E3, 게임스컴에서 공개되지 않은 출시 예정작, 그리고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소셜 및 모바일 게임 전용관 등이다.

SCEJ는 부스 절반 이상을 ‘비타’ 시연 공간으로 마련, 올해 12월7일 일본 출시 예정인 휴대용 게임기 ‘비타’ 홍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타’는 걸어 다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부스에 공개된 게임은 블레이블루 CS EXTEND, 진 삼국무쌍 NEXT, 모두의 골프6, 언챠티드 : 지도없는 모험의 시작, 마계전기 디스가이아3 Return, 드림클럽 ZERO 포터블, 얼티메이트 마벨 VS 캡콤3, 진 카마이타치의 밤 11번째 방문자 등 론칭 타이틀 26개다.

여기에 콘솔 게임 이용자를 겨냥한 새로운 신규 게임 공개가 다수 이어질 전망이다. 공개가 확정된 게임으로는 코에이테크모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5’와 코나미의 ‘네버데드’,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원피스 : 해적무쌍’ ‘삼국지 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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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모바일 및 소셜 게임 코너’ 부스를 신설, 스마트폰과 휴대 전화, 각종 정제 등의 모바일 단말기용 게임을 다수 전시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과 PC 게임을 만날 수 있는 ‘게임 PC & 네트워크 게임 코너’도 열렸다. 이곳에는 한게임재팬의 ‘테라’가 메인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게임 전문가는 “다소 축소된 느낌이 들지만 도쿄게임쇼 2011은 일본 최대의 게임 축제”라며 “이용자들이 놀랠 게임 소식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