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아수스 등 애플 썬더볼트 지원 합류

일반입력 :2011/09/15 14:02

송주영 기자

윈도PC 진영 업체인 에이서, 아수스텍 등이 애플 진영에 합류한다. 애플이 거의 독점 지원하고 있는 썬더볼트를 이들 업체가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인텔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양사의 썬더볼트 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이서, 아수스 등이 썬더볼트를 지원하면 애플 제품 간 데이터 전송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썬더볼트는 인텔이 개발한 고속 데이터 전송 장치다. 애플은 썬더볼트가 개발되면서 일찌감치 표준 전송방식으로 찜했다. 아이맥, 맥북프로, 맥북에어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썬더볼트 지원 신제품을 개발했다. 애플은 썬더볼트 지원 제품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서, 아수스 등은 맥북에어와 유사한 개념의 인텔 울트라북 개발에 합류했다. 에이서는 전 세계 PC시장 5위 업체다. 그만큼 썬더볼트가 더욱 파급력을 갖게 된다. 에이서는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특히 높다. 지난해 팔린 노트북 1/4 이상이 에이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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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썬더볼트를 지원한 업체는 애플이 유일했다. PC시장 1위 업체 HP가 썬더볼트 지원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PC 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 소니가 썬더볼트를 채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애플은 썬더볼트 이름, 로고를 상표등록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