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등장했다. 일단 차에서 내린 다음 아이폰으로 자동차를 무선 조작해 주차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장비 공급 업체 발레오는 지난 15일 개막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파크포유’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실제로 발레오 측은 행사기간 동안 운전자가 자동차 밖에 서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모습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파크포유’ 시스템은 자동차 외부에 설치된 센서가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고 운전 핸들을 자동으로 조작해서 평행 주차 및 직각 주차가 가능하다. 이는 최근 일부 차량에서 지원하고 있는 파크 어시스트(주차 보조)과 유사하다. 주차는 자동으로 이뤄지며 운전자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브레이크와 액셀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폭스바겐 세런에 해당 시스템이 이미 장착됐으며 향후 폭스바겐을 비롯해 링컨, 포드, 아우디 등에도 장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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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해야할 때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세밀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편리해 보인다. 특히 주차를 마치고 차문을 열어 운전자가 빠져나올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나 혹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게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파크포유 시스템은 평행주차시 앞뒤로 최소 22인치(약 56cm)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개발사 측은 기술 개선을 통해 조만간 16인치(약 41cm)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