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미국)=임민철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개발자용 태블릿 단말기 '700T'가 새 운영체제(OS)만큼이나 화제다. 본지는 삼성 윈도 태블릿 '700T' 개봉 과정을 찍었다..
700T는 MS가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진행하는 윈도8 컨퍼런스 '빌드(BUILD)'에서 참석자 5천여명에게 인당 1대씩 나눠준 것이다. 단말기는 가로 1366, 세로 768 화소 11.6인치 슈퍼PLS 디스플레이를 달고 두께 12.9mm, 무게 909그램 몸매를 갖췄다. 사용자는 몸체 테두리에 둘러진 마이크로SD카드 슬롯, USB 단자, HDMI 단자, 유선 인터넷 접속 단자를 쓸 수 있다. 태블릿 본체와 터치스크린용 필기 입력 펜,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충전식 거치대(도크)가 함께 지급됐다.
이는 정식 판매될 제품이 아니라 테스트용 단말기로 만들어진 만큼, 하드웨어 성능과 안정성 등에 대해 현존하는 태블릿과 맞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 아이패드,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과 생태계 싸움을 벌이는 MS가 폭넓은 개발 환경을 아우르기 위해 어떤 외형과 기계적 구성을 염두에 뒀는지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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