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0도 회전 터치 액정 '미러팝' 출시

일반입력 :2011/09/14 11:29    수정: 2011/09/14 14:20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후면 액정이 180도 회전하는 콤팩트 카메라 '미러팝(제품명 MV800)'을 14일 출시했다.

미러팝은 IFA2011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180도 회전하는 3인치 플립 아웃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액정을 최대로 회전시킬 경우 기존 듀얼 LCD 카메라처럼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미러팝은 1천620만 화소 CCD에 26mm 광각 5배줌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했으며 감도는 ISO 3200까지 지원한다. 광학식 손떨림방지기술(OIS)과 삼성 독자 기술인 DIS를 동시 지원하는 듀얼 I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초당 30프레임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줌 기능을 사용할 때 소음을 줄이는 사운드 얼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이 카메라는 '스마트 터치 3.0'과 '스마트 필터 3.0'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보강했다.

스마트 터치 3.0은 기존 메뉴 아이콘을 개선해 삭제나 이동이 편리하다. 카메라 홈 배경화면을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나 기본 제공 배경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다. 스마트 필터 3.0 기능은 ▲햇빛이나 전등 불빛을 십자가 모양으로 표현하는 크로스필터 ▲만화 이미지 표현 ▲유화 수묵화 효과 등이 추가됐다.

삼성 카메라 최초로 3D 촬영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3D 촬영 사진을 3D TV나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으다. 풍경을 촬영한 후 다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풍경 위해 추가하는 '셀프 인증 촬영' 기능을 사용할 경우 자신 모습의 위치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넓은 화각의 사진을 촬영해 사진 한 장으로 연결 저장하는 라이브 파노라마 모드를 지원한다. 3D와 2D 모두 촬영할 수 있으며 해당 모드 설정 후 셔터 버튼을 누른 상태로 카메라를 움직이며 찍으면 된다.

이밖에 셀프 촬영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셀프 촬영시 카메라가 인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각으로 자동으로 조절하고 촬영하는 '자동 줌 촬영',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크기나 효과를 적용해 편집할 수 있는 '사진 편집 기능', 얼굴을 다양한 표정으로 바꿔 촬영할 수 있는 '퍼니페이스', 얼굴 사진을 지정된 기존 템플릿이나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에 합성하는 '마이 매직 프레임'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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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팝 출고 가격은 39만9천원이다.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향후 레드와 화이트 등의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삼성 카메라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