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삼성 "이 카메라로 미러리스 평정"

일반입력 :2011/09/01 18:00    수정: 2011/09/02 09:46

봉성창 기자

<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삼성전자가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을 앞세워 글로벌 카메라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1'에서 고성능 카메라 신제품과 캠코더, NX 교환렌즈 라인업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IFA를 통해 공개되는 카메라 제품군에는 ▲신형 미러리스 'NX200' ▲프리미엄 및 보급형 디카카 'MV800'·'WB750'·'ST96' ▲캠코더 'SMX-F70' 과 ▲NX 시리즈용 교환렌즈 라인업이 포함됐다.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은 디자인과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NX 시리즈보다 강화된 2천만 화소 APS-C 사이즈 CMOS 이미지 센서와 삼성이 자체 개발한 DRIMe3 DSP 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최고 수준 해상력과 이미지 품질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1초당 7연사의 연속촬영과 속도를 개선한 콘트라스트(Contrast) AF 기능 등으로 순간적인 촬영 속도를 빠르게 했다. 스테레오 풀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아이펑션(i-Function) 버튼과 포커스 링을 통해 다양한 장면모드와 디지털 필터를 사진에 적용할 수 있다. 화질 손상없이 단초점 렌즈로 피사체를 당겨 촬영할 수 있는 인텔리 줌 기능을 적용했다.

카메라 화면이 위로 180도 펼쳐지는 신개념 카메라 'MV800'도 이번 전시회서 공개된다.

플립아웃(Flip-out)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이 180도까지 펼쳐지는 점이 특징이다. 1천600만화소 CCD 이미지 센서에 26밀리미터(mm) 광각 5배줌 슈나이더 렌즈를 적용했다.

스마트 터치 3.0을 활용한 편리한 사용자환경(UI)를 채택했다. 삼성카메라 중에서는 처음 3D 포토 기능을 적용했다. 라이브 파노라마와 퍼니 페이스 등 다양한 신규 기능으로 재미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로는 'WB750'과 'ST96'이 선보인다.

'WB750'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DRIMe3 DSP 칩과 BSI CMOS 센서를 동시에 적용한 첫 콤팩트 카메라다. 작은 크기에 18배 고배율 줌과 24mm 초광각 슈나이더 렌즈를 탑재했다.

'ST96'은 1천400만화소 BSI CMOS 이미지 센서와 26mm 광각 5배줌 렌즈를 적용했다. ISO 3200 고감도를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3D 포토와 액션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다양한 NX 시리즈용 교환렌즈 라인업을 이날 공개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NX 시리즈용 교환렌즈는 18-50mm·20-50mm·30mm·20mm·50-200mm로 총 5종류이나, 올 하반기까지 18-200mm· 16mm·60mm Macro·85mm 등 4종류의 렌즈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하반기 출시될 렌즈 중 18-200mm는 풍경사진에서 스포츠 사진까지 촬영 가능한 다목적 롱 줌 렌즈다. 소음이 거의 없는 보이스 코일 모터(VCM, Voice Coil Motor)를 사용해 정음 AF를 구현했다.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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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m는 OIS 초광각 렌즈로 넓은 화각의 풍경사진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60mm는 꽃이나 곤충 접사사진과 인물촬영에 사용 가능한 고성능 매크로 렌즈다. 85mm는 삼성의에선 처음 선보인 F1.4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진 프리미엄 렌즈다. 인물 촬영에 최적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FA2011 전시회를 계기로 그 동안 축적된 삼성의 광학기술력은 물론 이미징 전문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전세계에 과시할 것이라며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디지털카메라 세계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