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IFA2011에 참석한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소니 역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비롯해 하이엔드 노트북, 전자책 단말기 등을 대거 공개했다.
소니는 1일 전시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스마트폰, MP3 플레이어와 3D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제품인 퍼스널 3D뷰어, 하이엔드 노트북, e북 리더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용자 경험(UX)과 소니 고유 독창성을 강조했다. 특히 3D 계획을 강조하며 전 영역에 걸쳐 3D 분야 리더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소니 제품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퍼스널 3D 뷰어’다.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로 마치 극장에서 넓은 화면을 보는 것처럼 3D 가상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HMD를 착용하면 OLED 패널을 2개 탑재해 안경을 쓴 상태로 볼 3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콘텐츠 확장성을 위해 LCD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연결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소니표 태블릿도 공개됐다. 코드네임 S1, S2로 알려진 태블릿의 정식 명칭은 태블릿S, 태블릿P다.
소니는 이날부터 9.7인치 태블릿S 예약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6기가바이트(GB)는 500달러, 32GB 제품은 600달러다. 5인치 듀얼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태블릿P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이프, CD를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 워크맨으로 한 시대를 호령했던 소니는 이번에 안드로이드 기반 MP3플레이어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소니의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를 통해 10만곡 이상의 음악을 무선으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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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오 니시다 소니유럽 사장은 소니의 e북 리더기는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며 작고 가벼운 휴대성을 지녔다.
바이오Z 시리즈와 함께 하이엔드 노트북 제품군인 바이오 SE시리즈는 15.5인치 제품군으로 마그네슘과 알리미늄 합급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노트북 밑바닥에 추가 장착하는 슬라이스 배터리를 지원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