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다.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며느리들은 허리도 못 펴고 부엌에서 명절 음식을 준비할 것이다. 남자들은 모여 TV를 보며 떠들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통상 명절 풍경이다.
철없는 남편 중에는 부인이 요리에 지쳐 화가 났건 말건 새로 산 맥북에어 노트북을 들고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얇고 가벼운 맥북에어 사용자라면 맥북에어로 게임을 하는 대신 부인의 요리를 도와보자. 사랑받는 비결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맥북에어를 이용하면 버섯도 썰 수 있고 당근을 갈 수도 있다. 일본 한 맥북에어 사용자는 실제로 요리 재료를 맥북에어로 썰어 블로그에 올렸다. 이 일본인은 맥북에어 모서리를 보면서 “정말 얇군”이라고 생각하던 끝에 “야채를 썰어보자”고 시도하게 됐다고 한다. 블로그를 살펴보면 비교적 잘 썰리는 재료부터 차례대로 맥북에어로 썰어보기가 시도된다. 가장 먼저 선택된 재료는 버섯. 질감이 부드러워 비교적 쉽게 썰린다. 버섯은 요리사들이 써는 기술을 연마하기 위한 재료로도 이용된다.
관련기사
- 맥북에어 대체할 ‘노트북 톱5’2011.09.11
- 신형 맥북에어 직접 써보니…2011.09.11
- 헉! 에이서 노트북…"맥북에어 쏙 닮았네"2011.09.11
- 맥북에어 13인치… 이렇게 달라졌다2011.09.11
블로그를 살펴보면 버섯은 매우 쉽게 썰렸다. 재료는 점점 더 단단해진다. 양배추, 당근도 잘렸다. 재료는 해산물로 옮아갔다. 생새우도 맥북에어로 손질이 가능하다. 가리비는 맥북에어를 이용해 빨리 자를 수도 있다.
애플 맥북에어로는 사과도 자를 수 있다. 단 다시 노트북으로 이용할 때는 잘 닦고 사용해야 하니 기름기 있는 재료는 피해야 한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100만원 넘게 주고 산 새 노트북으로 뭐 하는 짓이냐는 가시 돋친 부인의 타박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