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배터리 더 얇아진다...변화는?

일반입력 :2011/09/09 10:42    수정: 2011/09/09 11:38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3에 들어갈 배터리는 아이패드2에 사용된 것보다 더 얇아지고, 수명도 늘어난다. 또 더 품질좋은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생산원가가 20~30% 오르며, 얇은 배터리 채택에 따른 제품 여유 공간에는 고해상도 레티나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패드3는 더 얇고 가벼워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타이완이코노믹뉴스는 8일 ‘기관투자자들’의 말을 인용, 애플이 새로 내놓을 태블릿은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수명이 더 길어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이 도입한 새 배터리는 더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만족시키도록 설계된 것이어서 20~30%의 생산비용이 더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599달러로 매겨진 기존 아이패드2의 가격이 변동할지, 만일 유지된다면 부품공급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을 끌어 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BGR은 애플이 더 얇고 가벼워진 배터리를 채택하게 되면서 8.6mm(0.34인치)두께였던 아이패드2보다 더 얇은 3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이 얇아진 새 배터리를 채택하게 되면서 애플이 필요로 하는 레티나디스플레이를 덧붙일 여유공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는 또 오는 4분기 중 심플로테크놀로지와 다이나팩인터내셔널테크놀로지가 이 새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해 내년 1분기엔 풀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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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 6월 나온 iOS5용 SW개발자키트(SDK)에서 드러난 이미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아이패드에 2048x1536 해상도를 가진 레티나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 아이패드에 레티나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가들은 애플의 공급자들이 생산상의 도전 및 공급압박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IHS아이서플라이의 로다 알렉산더 분석가는 지난 달 “2048x1536 고해상도를 가진 9.7인치 태블릿은 공급상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므로 내년 1분기 이전에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