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생산중단을 선언한 터치패드를 구매한 사용자들도 단말기에서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터치드로이드팀이 안드로이드OS로 터치패드를 완전히 지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HP가 웹OS로 가동하지만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는 터치패드를 구입한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터치드로이드기술진들은 안드로이드2.3.5 버전, 즉 진저브레드OS로 생산중단된 터치패드를 가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터치드로이드 팀은 실제로 손으로 터치스크린 상에서 조작하는 동영상을 통해 안드로이드OS가 얼마나 유연하게 포팅돼 지연이나 생략됨없이 터치패드를 가동하는지 시연했다.
이 팀원들은 5개의 손가락을 통해서, 그런 후 10개의 손가락을 통해서 스크린 상에서 안드로이드 멀티터치 특성까지 보여주었다.
보도는 이번에 비록 안드로이드 2.3.5진저브레드를 이용한 터치패드 태블릿 기능만을 구현했지만 터치드로이드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존 허니컴과 그 이후의 OS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팀은 터치패드에 안드로이드OS를 포팅하겠다고 선언한 지 2주도 안돼 이를 실현했다.
보도는 이와함께 터치드로이드팀 구성원들 간에 터치패드 구입비용 마련과 관련한 분쟁을 겪으면서 두개의 그룹으로 분열됐다고 전했다.
터치드로이드팀 외에 사이아노겐모드라는 그룹이 안드로이드를 터치패드에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사이아노겐팀은 지난 8월말 안드로이드를 터치패드에 포팅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완전하게 터치스크린 드라이버까지 구동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HP는 지난 8월 중순 터치패드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499달러짜리(16GB)를 99달러에, 599달러짜리(32GB)를 199달러에 각각 폭탄세일하면서 매진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아래 동영상에서 실제로 안드로이드로 구현되는 터치패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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